제114화 누가 감히 내 딸을 건드리겠는가?

아델린은 키안을 따라 회사를 나서는 내내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.

당사자로서 어제 간단한 진술을 했지만, 오늘은 추가 절차가 필요했다.

그녀의 당혹감은 사건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 강렬한 말 때문이었다. '내 여자친구.' 그 말은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었다.

충격을 받은 건 그녀만이 아니었다.

수년간 로널드에게 유일하게 소문난 여자친구는 전임 비서 셜리뿐이었다. 하지만 키안은 로널드가 셜리 같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.

친구들은 로널드가 연애에 관심 없는 일벌레라고 생각했었다. 그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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